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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7 차이 797 (2013년 07월 07일)

원래는 마포에 있는 을밀대 까지 라이딩으로 가서 냉면을 먹고 오려고 했으나, 

아직 그렇게 장거리를 가본적 없는 부부라서ㅠ 결국 동작에서 자전거를 턴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 동네는 서래 마을쪽이 맛집이 몰려 있다는걸 기억해서

서래 마을 냉면으로 검색 해서 찾아 보니 나온 집!!

위치가 아리까리 해서 네이버 맵 보고 겨우겨우 찾아 갔었당ㅋㅋㅋㅋㅋ

 

우연히 찾아간 집 치고는 꽤 맛있어서 맛집으로 할까 하다가...

아직은 짜장면 + 중국 냉면 + 딤섬 을 먹고 3만원이나 나온 가격을 생각하니

가격의 압박이 좀 있는 관계로, 맛집이라기엔 좀......

 

분위기 잡고 중식 먹기에는 정말 최고인듯 하다- 서빙도 훌륭하고 음식맛도 다 좋고

긍데 역시......가격의 압박이 좀 있는 집이다^^;;

 

먼저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

아 찻물을 안찍었다-

라이딩 하다가 가서 후줄그레 해 보였는데, 밝은 미소로 반겨주고 찻물도 비는 족족 션한걸 따라줘서 고마웠었당-

 글구 특이하게 단무지 + 양파의 조합 보다는 땅콩 + 피클의 조합이었다

(옆에 있는 짜차이는 맛을 안보았었다ㅠㅠㅠㅠㅠ)

땅콩....너 이녀석, 단지 소금에 볶았을 뿐인데 왜이리 맛있냐ㅠㅠㅠㅠ

와이프만 없었으면 진짜 맥주 시켜서 땅콩이랑 먹고 싶었다ㅠ

오이 피클 역시 수제 느낌이었다- 산미도 내 입에 딱 맞았고-ㅋ

기본 반찬에 감동 받아보기는 정말 오랜만인 중국집 이었다~

 

중국 냉면을 시켜서 나온 땅콩소스, 겨자 소스

평양 냉면을 먹을때는 식초도 안쳐서 먹는 성격이지만, 중국 냉면을 먹을때에는 겨자랑 땅콩소스랑 다 넣어 먹는당

이노무 입맛ㅋㅋㅋㅋ

 

먹느라고 하나밖에 안남은 소룡포..ㅠㅠ

소룡포 3pc에 6천원....가격에 깜놀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이 있었으므로 인정=_=;

학교앞에 소룡포 싸고 많이 준다는 집 있는데 거기나 한번 가봐야지 엉엉엉ㅠㅠㅠ  

 

내가 시킨 중국 냉면!!

와이프랑 나눠 먹으려고 아직 소스 치기 전 상태 이당ㅎㅎ

나름 새우, 건해삼 불린거, 편육등등 중국냉면의 기본을 잘 지켜 주고 있다...(내맘대로 중국냉면 기본)

육수도 새콤 달콤한게 여름에 먹기 좋았고

면의 꼬들거림도 정말 좋았다.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고나 할까-??

 

이건 와이프가 먹은 짜장면

짜장면도 그분의 느낌이 없으며 춘장도 짜지 않게 잘 볶았고 면발은 냉면이랑 달리 덜 쫄깃했다

(물론 일반 짜장면 보다는 면발의 쫄깃함은 살아 있었다)

무엇보다 소스를 짜지않게 잘 볶아 낸거 같아서 맛이 있었다~

 

날씨가 꾸물꾸물 해서 얼른 가려고 음식 다 먹고 일어서려고 하니까

서버분이 급하게 잡더니 "후식 드시고 가세요~~" 해서 먹었던 후식

그냥 딱 봐도 석류 음료 같아 보여서 훗 하고 원샷 하려고 보니까

타피오카가 둥둥둥 떠 있었다@_@!!!

ㅋㅋㅋㅋ 와 후식도 이정도로 신경 써 주다니....ㅋㅋㅋ 정말 잘 먹었다~

 

급하게 네이버 검색 해서 간 집 치고는 음식 맛도 좋고 서버분들도 다 친절 하시고

반찬도 떨어지기 전에 알아서 잘 리필 해 주시고, 찻물도 바로바로 리필해 주셔서 정말 잘 먹고 왔다~

다만 와이프 보내고 계산할때...ㅠㅠㅠㅠㅠㅠㅠㅠ

 

담에 돈 많이 벌면 요리 먹으러 올께요^^

Posted by 숭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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