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 원두, 에스프레소 머신, 원두분쇄기, 물, 잔, 전기, 전선,......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나 일단 앞에 있는 5개만 사진에
간만에 또 내 면상 나와 주셨넹ㅎㅎ 면상신공
커피는 일단 랩에서 빌려 왔다......빌려온거야-_-;
하도 물도 흐르고 가루도 흘러서;; 수건깔고 휴지깔고 쓴다-_-;
이것이 재욱이를 갈궈서 득템한 칼리타 KH3
여친이 없으니까 남자 주제에 이런거에 눈이 간다-_-;
일단 에스프레소 머신 예열해 주고
그사이 원두 분쇄기에 원두를 넣어줘서 갈아준다.
갈아놓은 원두를 쓰면 편하긴 한데 그만큼 표면적의 증가로 향기는 포기해야 한다.
향기 역시 분자단위로 구성되어 있을테니 표면적이 넓을수록 확산이 빠른 법!!
역시 사람은 현명하게 살려면 확산론을 잘해야 한다.
하지만 난 확산론 C이다-_-;
이런 CVR 인생;ㅁ;
곱게 갈렸다.
내 성깔도 저렇게 고왔으면 한다;;;;
저기 펭귄이 걸고 있는 목걸이 걸기 전엔 저렇게 고왔었다고 한다.-_-;
이번에도 일단 부모님꺼 부터 만들어야 하니까 2인용 그릇에 담고
하다 보면 어느세월에 원두기 가열이 끝나서 저렇게 녹색 램프가 들어온다.
자 이제 조낸 커피 내려주면 되는거다!! 그러면 이기는 거임!!
참 커피샵 스럽게 내려주는거 같지만;; 조낸 시끄럽다-_-;
우리 부서 사람들 얼굴 나왔따...ㅎㅎㅎ
완성된 에스프레소ㅋ
책상에 앉아서 홀짝 홀짝한다.
왜냐하면;; 일단 아버지꺼 뽑고, 어머니꺼 뽑고 내꺼 뽑았다.
원두를 넉넉히 안갈았고, 글구 교환하기도 귀찮아서 연속 3샷을 뽑았더니
2인용 포드를 써도 3샷은 맛이 없다.
전에 먹었을땐 향긋하니 맛이 좋았는데;;;
같은 이유로 아버지는 서재에서 욕하고 있을꺼다.
쓰디쓴 독극물 같은거 갖고 왔다고 (아버지는 맥심파-_-)
결론은....다시 내려먹음 대지 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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