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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3 콩나물 불고기 (2013년 07월 07일)

집에서 눈누난나 대면서 만들어 먹은 콩나물 불고기

저번주에 와이프가 만들어준 부타나베 응용버전이랄까?? 아니면 부타나베의 한국 버전이랄까ㅎ 

여튼 이번엔 내가 만든거 


일단 한국 음식은 얼큰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있어서 청양고추를 쫑쫑 다졌당 


다진 청양고추에 마늘 고춧가루, 매실원액, 간장, 후추가루, 양념 고추장,된장 등등.....

양념통 보고 괜찮을거 같은 애들 모두 다 투입 했다. 

은근 콩나물 양이 많으므로 간을 좀 더 잡았어야 했는데, 간을 너무 약하게 했는지 싱거웠다ㅠ.

야채에서 물이 많이 나오므로 담에 만들땐 좀 짠듯한 느낌으로 간을 해줘야 겠다.


바닥에 콩나물 한움쿰 깔고- 

집에 제일 큰 우묵한 팬에다 했지만 워낙에 손이 큰 지라 저 팬도 작았다....쳇-_-; 


콩나물 위에 부추 깔고, 양파 깔고....

부추를 조금 더 늦게 넣던가, 아니면 아예 안넣던가 해야 했었다ㅠ

콩나물하고 익는 속도도 확연히 다르고 (너무 빨리 익는다-_-), 글구 물기도 너무 많이 나와서

결과적으로 양념을 싱겁게 만들었던 제일 큰 주범이었다ㅠ


대패 삼겹살 깔고, 냉장고에서 조금 숙성된 양념장 얹고 뚜껑 닫아서 끓인다. 


적당히 콩나물 익을때 까지 끓이면.....

부추가 오버쿡된다-_ㅠ;; 여튼 그때 팬뚜껑 열어서 잘 섞이게 복아주다가

숭숭 썰어 넣은 대파 올리고 먹으면 땡~ 

많이 싱겁게 되어서 쌈 먹을때 꼭 장에 찍어 먹었어야 했었다ㅠ

게다가 부추는 무슨 즙이 그리도 많은지....국물도 엄청 나왔었다.


결론.....콩불에는 부추를 넣지 말자.

글구 콩나물 양이 있으니 조금 간을 세게 잡도록 하자~ 


ㅎㅎㅎㅎㅎㅎㅎ 내일은 또 모를 만들어 먹을까나

눈누난나~ 

Posted by 숭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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