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한다고 해서 준우 놀러 왔던 날ㅋ
아침 일찍 운동 갔다가 씻고 바로 학교로 갈려고 했었는데
준우가 온다고 해서 운동 생략하고-_-a 준우 오는거 기다렸는데 일찍 왔다. (09시 30분)
그래서 형수는 김장하고 나랑 형이랑은 준우랑 놀아주고ㅋㅋㅋ
긍데 준우 이녀석 내가 가끔 괴롭히니까 나만 좀 미워 한다-_-;
으음....그만 괴롭혀야 하나..;;;
사과 좋아하는 준우한테 형이 깎아 준 사과
장가 가더니만 검술도 슬슬 경지에 오르고 있다.
반대로 집에서 빈대 생활이 늘어나는 나는 나날이 칼질이 줄어들 고 있다-_- (사먹는게 더 편해)
사과 먹기 전에 준우식 신고 방식ㅎ
할아부지도 하나, 할무이도 하나, 아부지는 괜찮고 어머니도 괜찮고, 삼촌도 하나
먹여주고 자기가 먹기 시작한당ㅎ
거실에서 사과 먹는 장면 간만에 GIF로 편집ㅋㅋㅋ
저 나이때는 무슨 고민을 저리 하고 있을까~
너무 오래전이라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당ㅋㅋㅋ
뭐 사과만 맛있게 잘 먹어주면 되지 몽ㅎㅎ
악...역광
ㅠㅠㅠ 사진 너무 하얗게 나왔당
여자애였음 좋아했겠넹-_-ㅋㅋㅋㅋ
이건 노출 보정하고 다시 찍은거ㅎ
오리 입 은근 귀여운뎅-??
형방에서 형이 피아노 치고 노래 부르면 준우는 지긋이 본다.
흐음.....형 그러다가 음감 형꺼 배우면 어쩌려고 그래-_-a
뭐 적당히 놀다가 학교에 레포트가 있는 나는 부랴부랴 점심먹고
바로 학교로 슝- 해버렸당ㅎ
허허허, 내가 사진을 이렇게 빨리 정리할 날이 올 줄이야-_-;
여튼 오늘 회식 다녀왔던 집 (아 이제 12시 지났으니 어제구나-)
사진 정리도 할겸, 겸사겸사 오늘 사진 업로드ㅎㅎ
오늘 눈뜨니까 아침 08시, 눈을 비비면서 다시 확인 하니까 08시 01분-_-;
아놔- 오늘 8시 반까지 출근 하려고 했는데, 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출근했다-
덕분에 회식 살짝 늦게 갔는데 (출근이 늦었으니-_-)
내가 좋아하는 소금구이는 저거 남고 차돌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놔 내가 있었음 차돌 말리는건데-_-;;;;;;;;;;
고문님 협찬주 발렝이 12년산 작은거-
회사가 주는 월급이 얼만데-_-! 면세에서 샀을텐데 12년산 1리터나 아님 17년산으로 좀 하지
역시 쪼.잔.해 우리 고문은-_-;
긍데 최고로 쪼잔했던건 식당ㅋㅋㅋㅋㅋ
외부에서 주류 반입은 안된다고 한당ㅋㅋㅋㅋ
이 아줌마, 회사 앞에서 장사하기 싫으신가부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쩌겠어 그 가게 룰이라고 하니 지켜줘야지-_-a
차돌은 저 간장 찍어먹으면 된다.
달콤, 짭쪼름, 매운거 좋아하는 나는 저런 짱아치 간장 스타일 엄청 좋아라 한다-
박수진? 씨인가;; 여튼 고문님 새로운 통역비서가 굽고 있었는데, 조신히 굽더라 (한두조각...)
어이 아가씨 그렇게만 구움 내가 다 먹어-_-; 팍팍 올리란 말야-_-;
결국 내가 굽기 시작했다.
고기가 biased 된거 보면 이해하기 쉽지ㅎ??
이렇게 거하게 스윽 먹어 버린후 (맛 없어도 일단 고기면 먹고 본다-_-)
나 사실 이게 먹고 싶어서 온거다.
열탄 불고기!
사실 고기질이나 양념은 어머니가 해주는게 훨 더 고퀄리티이다. 그건 인정한다.
그러나 여기는 어째든 직화로 굽고 야채가 적어서 물이 적게 생긴다.
그래서 여기서 궈 먹는게 더 맛있다-
결정적으로 집에서 저렇게 해 먹음....설겆이 하기 귀찮아서 안된다;;; 누가 설겆이 할겨-_-a
역시 마늘도 저렇게 투여해서 궈 먹어야 맛있다니까ㅎㅎ
한판 다 먹었는데도 무언가 부족해서 소금 구이 투입
소금구이의 좋은 예 (좌측), 나쁜 예(우측)
물론 난 좌측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사람의 성향에 따라선 우측을 선호할지도...;;;
치이이익-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물이 올라오는걸 보니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에 물질 했을리는 없고^^;;
냉동인거 녹인건가 부다-_-;
여튼 준우 집으로 좀 불러 오려고 좀 무리해서-_ㅠ (많이 출혈했음ㅠㅠ)
소고기 잔뜩 사서 준우 불러 왔당ㅎ
"꺄 할아버지네 집이 제일 좋긔" 하는 우리 준우ㅎㅎ
"삼촌, 나 좀 귀엽긔??" 하고 있는 우리 준우^^
그러더니만, 공부하는 뽀쓰를 뿜꼬 있는 준우,
녀석아 공부는 아직 10년만 더 있다가 하렴ㅋ 벌써 하다가 질리면 어쩔려공ㅎㅎ
발코니도 한번 스윽 내다보고 견적내는 중ㅎ
"내가 저길 나갈 수 있을까 없을까+_+?"
"힘들겠다, 걍 트럭이나 몰면서 집안 투어 하자-_ㅠ"
"아잉 삼촌 막지말란 말야- 나 트럭 몰고 다녀야햇!!"
실제, 집에 오면 트럭앞에 있는 저 빨간 포크?로 계석 싣곤 한당 계속ㅋ
내가 보기엔 정말 단순해 보이는뎅 우리 준우는 그게 할머니네 집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난인가 보당ㅎㅎ
한숨 자라고 뉘어놓았는데 눈만 말똥말똥 안자는 우리 준우ㅎㅎ
시간이 흐르고 흘러-
가족들끼리 고기 다 꿔 먹고 (정작 준우는 자느라고 고기 못먹음ㅋㅋ 준우야 삼촌이 나중에 사줄께^^)
부모님은 외삼촌댁에 가시고 형네 식구랑 나는 생일 케익 하려고 케익 꺼냈다.
올해 처음 먹는 내 생일 케익이었다-_- (생일날은 고등어랑 갈치회 먹었당ㅋㅋㅋㅋ)
케익 멀쩡했는데, 저기 푹 파인거 준우가 밟아서 그랬다-_-;
녀석이 케익을 보더니 흥분해서 달려 들었음ㅋㅋㅋㅋ
생일 축하노래를 제법 잘 부르는 우리 준우
케익에 불 붙이니 엄청 잘 부르더라~
"...준우야 잠깐, 오늘의 생일은 삼촌인데 네가 불을 끄면 어떻게-_ㅠ"
뭐 그래도 준우가 이쁘게 잘 불어가면서 끄길래 그냥 내가 끈걸로 퉁치기로 했다ㅎ
케익먹다가 준우가 빤쓰를 안입어서 일단, 빤쓰 부터 입히공ㅎㅎ
이젠 준우도 3살이므로 당당하게 모자이크 처리 했다!!!
삼각대 세워놓고 찍었는데, 높이 계산을 잘못해서 나랑 형이랑 머리 짤렸다-_-;
멍한 준우 표정이 인상적ㅋㅋㅋㅋ
"삼촌 지금 모하는 거셈?? 표정이 왜이리 므흣하셈??"
"준우야, 삼촌이 이쁜 사진 찍어줄께>_<!"
"훗 카메라는 내손에 있어요 삼촌, 내가 찍을꺼임ㅋㅋㅋㅋㅋ"
"준우야 저기 있는 큰 카메라를 봐야지~ 저걸로 찍는거란다~"
드디어 완성!
부모님도 있었으면 더 잘나왔었을텐데 아쉽게도 부모님은 안계셨으니 다음으로 패스ㅎㅎ
간만에 고기 실컷 먹고-
준우랑 실컷 놀고 즐거운 주말이었당ㅎ
물론 글구 나서 있었던 담날 맞선은 shit-_-!
때리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