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동강참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2.01 동강 참치 (2015년 11월 25일) 1
  2. 2016.01.23 동강 (2016년 01월 15일)

거의 반 죽어 있던 블로그였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하고 싶어졌당ㅋㅋㅋ


마지막으로 올린게 대전 발령 받아서 대전에서 생활할때 잠깐 했던 거였으니

거진 2~3년만에 다시 올리게 되는 건가-??


그 사이에 서울로 발령 받아서 예전에 다니던 식당들도 몇군데 다시 다니기 시작 했고,

소중한 아이도 생겨서 육아하느라고 정신도 없고 하다 보니.....

친구들이랑 술 먹으러 다닐 시간도-_-; 블로그 할 시간도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찍은 사진이나 올려보기 위해서 다시 블로그 스타트- 


오랜만에 동강가써 찍었떤 사진, 

기본은 항상 저렇게 앞접시, 간장, 기름장 초고추장을 주신다.

글구 나서 생각해보니 저기에서 기름 소금은 진짜로 찍어 먹어본적이 손으로 꼽넹

기본적으론 간장을, 아니면 맨생선을 아니면 초장을 찍어 먹다보니ㅋㅋㅋㅋㅋㅋ 


간장땡겨서 한컷 더- 소주잔이 정말 아름답게 찍혀 있구낭ㅋㅋㅋ 


초장이 핸드메이드 초장인듯 하다. 고추장 자체는 담근거 같진 않은데, 초장은 직접 만드시는거 같다.

돌직구로 말하면 여기 초장 맛있다고-_-; 


워낙에 먹는양이 줄어든 요즘, 처음에 나오는 곁다리 음식들은 대부분 스킵하는 편이지만 죽은 꼭 챙겨 먹는다.

꽤나 잘 만든 죽 + 빈속에 음주하면 힘들기 때문에 항상 죽은 잘 챙겨 먹는당ㅋㅋㅋㅋ


다찌에 앉으면 저런 그릇 위에 무채 + 무순 + 락교 + 초생강 + 단무지 + 와사비를 깔아 주신다. 

예전엔 초생강을 안먹었었는데 완이에게 배운 이후론 요즘엔 락교보단 초생강을 더 선호해 하면서 먹는다. 


이 날은 겨울에 온거라고 겨울의 진객인 방어로 시작 하였다. 

동강참치의 매력이 참치집 이긴 하지만 항상 참치만 먹지 않는다는데 매력이 있다. 

심지어는 참치 이외의 것들로만도 많이 주실때도 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해 드린다) 


버라이어티한 부위의 방어들 

뱃살은 아닌거 같고 어디일려나........가맛살도 아닌데 까리 하넹ㅎㅎㅎ 

참치랑 다르게 방어는 정말 시즌 한정이다 보니 방어는 부위 잘 모르겠다. 


어째든 제철을 맞은 방어는 이렇게 먹어서 간장 살짝 찍어 먹으면 최고이다 최고>_<!!


이게 방어 가마살....ㅋㅋㅋ

동강 방문한다고 실장님께 전화 드리고 갔더니, 특별히 챙겨 주신거라고 한다 (단골찬스 였습니다요;;;;;)

입에서 쫄깃쫄깃 씹히는 질감이랑 가득 터지는 주이시한 육즙에 고소한 맛이 정말 제대로 일품이었다ㅋ


초생강을 많이 먹게 된 이유.....ㅋㅋㅋ

저렇게 회를 먹을때 마다 초생강을 올려 먹으면 와사비랑 같이 생선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 준다.

간장의 감칠맛도 더 끌여 올려주는거 같고- 

글구 중간에 락교도 덜 먹게 되더라능- 여튼 요즘엔 완전 이 방법을 사랑해 하면서 즐겨 먹는 편이다. 


참치....인듯? 하지?? 참치 가맛살인듯 하지??

항상 부위 설명해주시고 맛나게 먹는데 이상하게 먹고 돌아서면 잘 기억이 안난다-_-;;; 


황새치 뱃살, 이날 내가 먹어봤던 황새치 뱃살 중 두번째로 맛있었던 뱃살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첫번째로 맛있던건 역시나 동강....ㅋㅋㅋ 에서 먹어보았던 황새치 뱃살 붉은색? 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흰빛이 아닌 약간 오렌지 빛깔 비스므레 하게 붉은빛이 감돌았던 황새치 뱃살이 제일 맛있었었다. 


여기 실장은 참다랑어 아니면 안쓰실 만큼 식재료에 만큼은 고집이 있으신 분인데,

딱 황새치 뱃살 만큼은 유일하게 참다랑어가 아닌데도 올려 주신다. 

맛있는 부위이고 찾는 사람들도 많아서 꼭 올려 주신다고 한당ㅎ 


와니 한테 새로 배운 방법임

초생강을 간장에 절인 다음에 그 간장을 먹던가,

아니면 느끼한걸 먹을땐 같이 먹어준던가.....

이거 진짜 핵꿀팁이더라ㅋ 최근 내가 먹방 배운거 중에 진짜 기억에 남는 방법이었음둥 


뽈살 쪽 썰어준거 같은데......


소고기 보다 눅진한 ..........붉은살의 맛에 대한 철학이 녹아나는 맛이었다

메카가 맛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난 저런 붉은살이 더 좋다ㅠㅠㅠ


물론 저렇게 사시가 박힌게 더 좋긴 하지.....

둘다 소고기였으면 아웃인데, 참치라서 먹을 수 있었다.

소고기는 저정도면 안먹음.....


동강이 감사한게 이런면이다. 

내 취향 알아서, 뉜질뉜질 지방 씹히는게 아니라

정말 고소하게 살이랑 지방이랑 씹히는 부위를 알아서 잘 내주신다.

알아서라는 표현이 좀 웃기지만, 그거 이상의 표현도 없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아셔 갖고, 그거 이상으로 잘 주신다ㅠㅠㅠ


모둠회도 나오는데 허투로 나오지 않는다.

작년에 그렇게 노로로 고생해서 입에서 굴이 그렇게 안넘어 가는데

이상하게 동강에서는 굴이 잘 넘어 간다.

......품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땡겨서 찍어봤다...;;; 



말똥성게인가? 보리 성게인가? 종의 하나이다.

내가 여름에 주구 장창 먹은건 여름이 제철인 동해 성게

단맛이 일품인 성게 이고 여긴, 그런 성게가 아니라 약간 기분 좋은 씁슬함이 있는 성게를 주신다.

(저거 조르면 한판 더 주시긴 한당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쳐 먹어도 참치도 한점 더 챙겨 주시고ㅠ


심지어는 곡물없이 술먹음 않좋다고 초밥도 이렇게 쥐어 쥐신다ㅠ


기본적으로 시샤모랑 참치 갈비는 당연히 나오고

참치집 갔을때 구이 나오는걸 봐야 하는데.....

(구이가 재료를 몰 쓰는지 볼 수 있기에...)

구이도 허투로 나오는 법이 없다. 

다만, 내가 구이는 입맛이 지랄 맞아서 소금 조금만 쓰면 이상하게 안먹는다.

그정도 예민한 입맛은 아닌데 구운 생선엔 소금 1g도 잡아낸다......ㅠㅠㅠㅠㅠㅠㅠ

긍데 여기 구이는 가끔 먹는다.......소금을 안써도 워낙에 맛나게 구워 낸다.

(바다 생선은 생선 자체에 짠맛이 녹아 있어서 소금 없이 궈야 짭잘함이 나에게 맞다)



아 이건 진짜 단골이라서 먹은건데.....

홍어애탕.........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참치집이긴 한데, 나한테는 여기 이상의 홍어 맛집이 없다.

나처럼 홍어 좋아하는 놈이 하나 있는데

그 색히 돈벌기 시작하면 두개 해야 하는게, 

여기서 예약해서 복어먹기, 홍어먹기 두개이다.

그만큼 여기 홍어는 진짜 감동이다ㅠㅠㅠㅠ



개인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항상 낸 돈 대비 잘 먹고

요리에 대해서 잘 배우고 입은 더 즐겁게 나오는 그런 집이다. 

다만 아쉬운게 여기 요즘에 손님이 줄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아무래도 일식집은 회전이 우선인데......그거 말곤 다 괜찮은 집이다. 

더 중요한건 단골/비단골 차이 심하지 않다. 

나 요기 처음 왔을때 생판 남이었을때 재료 있다고 생홍어회를 맛보았었다

(그거 먹고 반했지만)


실장님 기본 마인드가 맛난건 다 나눠 먹는다여서 일단 있으면 다 나눠 먹는다.

무조건 코스대비 잘 먹을 수 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여튼.........그래서 조만간 다시 동강을 가기 바라면서

이번 포슷은 이걸로 마친다.



글구 보니 2년? 3년만에 포슷이네

사실 블로그 방치 했었는데- 저번주 동강에 사람이 너무 없는거 같아서

나도 바이럴 마케팅 하기로 했다

동강 사진 위주로 올릴꺼다

하지만 난 떳떳한게! 다 내돈으로 먹은거다

(물론 '12년 부터 다닌 손님이라 단골 특혜 무시 못한다) 


위의 사진이 부러운 사람들, 앞으로 올릴 사진들이 부러운 사람들

이것만 기억했으면 좋겠다.

 요리 해 보시라

요리할때 맛있는게 있다.

그 타이밍에 요릿집 가면 맛볼수 있다.

이게 핵심이다. 




Posted by 숭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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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숭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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