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마지막날은 승윤이랑 재욱이랑 점심을 먹었다.

차를 가지러 학교에 가야 하기도 하고 해서 학교 갔다가

전날 해장을 위해  짬뽕을 먹으러 갔다.

만리향을 갈까 복성각을 갈까 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정순발을 가기로 낙찰!! 하고 정순발로 고고싱 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건....중국 방송을 보고 계신 주인 내외분이였다-_ㅠ

역시 한국 방송부다 중국 방송이 익숙하신가 보다 (화상인 가게임-_-)

일단 엽차 한잔ㅋ

이거 많이 마심 엽기적으로 변한다라는 속설이....없음ㅋㅋㅋㅋ

세명이라서 어정쩡한 곳에 위치해서 앉음

일단 연장통샷 & 양념통 샷 & 주전자샷

일타 삼피...;;;;;;

고추갈기 땡겨서 한컷........

옆에 주전자가 포커스 맞았다

ㅆㅂ ㅠㅠㅠㅠㅠ

그래서 주전자만 대표 선수로 해서 한컷

카운터 뒤로 보이는 대형 양념장들....

연태 고량주가 방긋 방긋 웃으며 나를 반겼지만......

낮이고 해장이라...아 해장술도 있긴 하지만 차 때문에-_-; 걍 사이다 한잔으로 마무리 지었다;ㅁ;

밑반찬류들....

특이하게 배추 김치도 주셨으나 손도 안댔다;;;;

역시 중국집에는 단무지랑 양파가 킹왕짱임ㅎ

단무지 아삭한 식감이 맘에 들었다.

땅콩 절임..........많이 물렀다...

양파도 신선했었다.

쨔샤이.........맹맹했다. 그래서 더 많이 손이 가더라는;;;;

물론 한접시 다 먹진 않았다-_-;

게살 옥수수탕....

맛의 달인을 보면 유우코가 아파할때 게살죽으로 유우코의 식욕을 살린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경험함......

전날 엄청난 음주로 속이 개판이어으나, 게살 옥수수탕 한사발 넘기니 속이 편해지고 매우 좋았다.

팔보채

여덟까지 보물을 볶요리라고 하던데;;

불맛이 상당했다. 해산물이랑 야채도 매우 신선했다.

굳굳!!

탕수육......튀김 옷이나 튀김 자체는 별로였으나

탕수육 소스가 예술이었음;;;;

이집 컨셉은 튀김 보다는 볶음인가 보다.

여튼 소스 덕분에 탕수육도 맛 굳이었음!!

탕슉 먹을때 나는 간장에 으악 소리가 날 만큼 고추가루를 풀어서 간장이 찰지게 만든담에

딱 탕슉 두개만 찍어 먹음-_-; ㅋㅋㅋㅋㅋ

볶음밥!!!

밥이 보슬보슬 참 맛있게 볶아져 나와서 감동 받음

같이 먹은 짜장 소스도 어찌나 맛이 있던지

소스 싸와서 집에서 밥 비벼먹고 싶었더라능...;;;

서비스로 준 짬뽕 국물도 조개 국물로 시원하게 잘 낸거 같았음

해장이 확 되더라능...ㅎㅎㅎㅎ

중국음식을 꽤 먹었는데 느끼 하지도 않고

간만에 참 맛있는 중국 음식을 먹어서 즐거웠었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숭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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